GM대우오토앤테크놀로지는 8~9일 실시된 찬반 투표에서 68.7%의 조합원이 노사 합의안에 찬성,올해 임단협이 마무리됐다고 9일 밝혔다. 앞서 GM대우 노사는 △기본급 8만4000원 인상 △통상임금의 200% 성과금 지급 △사업목표 달성 격려금 230만원 지급 등에 합의했다. GM대우는 추석 연휴 뒤 인천시 부평본사에서 임단협 조인식을 가질 예정이다.
가수 임영웅이 작년 한해 200억원 이상을 벌어들인 것으로 확인됐다.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임영웅의 1인 기획사인 물고기뮤직은 지난해 용역비로 약 193억원을 지출했다. 용역비를 지급한 대상은 이 회사의 주주이자 소속 아티스트인 임영웅이다.임영웅은 물고기뮤직에 소속된 유일한 아티스트로, 지분 50%를 보유 중인 주주이기도 하다.193억원에 더해 아직 지급되지 않은 정산금 31억원과 지난해 물고기뮤직 배당액 10억원까지 더하면 임영웅은 작년 한 해에만 234억원가량을 벌어들였다.2022년에는 정산금 136억원에 배당금 7억 5000만원을 합쳐 143억여원을 받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1년 만에 87억원이 늘어난 셈이다.물고기뮤직은 지난해 매출 361억원, 영업이익 114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음원·음반·공연 수입은 248억원으로, 전년도(275억원)와 비교해 다소 줄었다. 이는 콘서트 횟수가 2022년 10회에서 지난해 7회로 줄어든 영향으로 보인다.반면 미디어콘텐츠 수입은 2022년 8억5000만원에서 50억원으로 급증했는데, 이는 임영웅의 공식 유튜브 채널 및 쇼츠 채널 구독자 수가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는 작년 5월 150만을 돌파했고, 따로 개설한 쇼츠 채널 역시 구독자 31만명을 보유하고 있다.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이렇다 할 보호자가 없는 아이들은 18세가 되는 게 두렵다. 이 나이가 되면 숙식 문제를 해결해주는 아동보호시설이나 위탁가정을 '졸업'해야 하기 때문이다. 매년 2400여명이 '자립준비청년(보호종료아동)’이란 이름으로 홀로서기에 나서야 한다. 정부가 이들 손에 쥐어주는 건 정착지원금 1000만원과 5년간 월 40만원 자립 수당이 전부다.삼성이 2013년 ‘삼성희망디딤돌’ 사업을 시작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제 막 고등학교를 졸업한 아이들이 '몸'을 만든 뒤 사회생활을 할 수 있도록 2년간 주거 공간과 취업 교육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지금까지 ‘디딤돌’ 센터를 거친 청년은 모두 2만7000여명.삼성은 단순히 혀금을 쥐어주는 것보다 주거공간과 취업교육을 시켜주는 게 청년들의 자립에 도움이 된다고 보고 디딤돌 사업을 확대하기로 했다. 그렇게 11번째 삼성희망디딤돌센터인 대전센터를 23일 열었다. ○ 올해 10월 충북센터 추가 개소삼성은 23일 대전센터 개소식을 연 데 이어 10월에는 충북센터를 연다고 발표했다. 삼성희망디딤돌 사업은 2013년 삼성전자 임직원들이 기부한 250억원을 '종잣돈'으로 시작됐다. 여기에 회사가 추가로 돈을 태워 삼성의 대표 사회 공헌 활동으로 자리잡았다. 삼성은 2016년 부산센터를 시작으로 전국 각지에 11개 희망디딤돌 센터를 건립했다.자립준비청년들은 자립 생활관에서 최대 2년간 1인 1실로 거주할 수 있다. 이달 대전센터에 입소한 오민성(22세)군은 “처음 가져본 나만의 공간"이라며 "희망디딤돌을 통해 불안하기만 했던 미래를 다잡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nb
NH농협생명(대표 윤해진)은 지난 21일 일본 디지털 요양사인 젠코카이 산하 젠코종합연구소와 시니어 사업에 대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발표했다. 젠코카이는 사회복지법인으로 디지털 기기를 활용한 요양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일본의 대표적인 스마트 요양회사다. 이 회사는 젠코종합연구소를 중심으로 일본 정부와 연계한 디지털 요양사업과 요양플랫폼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윤해진 NH농협생명 대표는 작년 기시다 후미오 내각총리가 방문했던 젠코카이 산타페가든 힐즈 시설에 직접 방문해 젠코종합연구소 미야모토 다카시 대표와 요양사업 전망과 디지털 요양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윤 대표는 "한국 보다 십여년 앞서 고령화를 경험한 일본의 디지털 요양 서비스 사례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MOU를 계기로 양사가 한일 요양제도와 정보을 공유하고, 협력사업에 대해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는 관계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업무협약식에서는 일본 경제산업성과 후생노동성의 관계자들도 참관하며 두 회사의 시니어 협력사업에 대해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