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하는 일의 95%는 습관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아리스토텔레스도 대부분의 일은 의식적으로 하는 행위가 아니라 습관에서 나온다고 말했지요. 남보다 탁월해지기 위해 하는 모든 행위들을 습관화하는 것이 성공으로 가는 지름길입니다. "

≪영혼을 위한 닭고기 수프≫ ≪마음을 열어주는 101가지 이야기≫ 등 자기계발 분야의 베스트셀러 작가인 마크 빅터 한센(60)은 9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모든 사람의 부(富)와 성공은 습관화에서 시작된다고 말했다.

그가 잭 캔필드와 함께 쓴 자기계발서 ≪영혼을 위한 닭고기 수프≫ 시리즈는 세계 41개국에서 1억부 이상 팔린 초베스트셀러.그는 이 책에서 주장한 것처럼 "각종 자기계발 교육을 받으러 세미나에 참석한 사람들이 큰 감명을 받고 이를 실천하겠다고 마음 먹지만 실제로 일상생활에 이를 적용하고 실천하는 사람은 10%에 불과하다"면서 실천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또 실천이 일회성으로 끝나서는 안되며 이를 습관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그가 이야기하는 또 다른 성공의 비결은 '멘토'(mentorㆍ스승, 안내자)다. "멘토 없이 성공을 거두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제 경우에는 44명의 멘토가 있었습니다. 그리스 역사 속의 플라톤부터 소크라테스,아리스토텔레스,알렉산더 대왕으로 이어지는 멘토 서열이 있죠."

그의 멘토 중 한 사람은 대학원생 시절의 스승이었다. "아인슈타인에게 영감을 받은 스승은 2000여건의 발명을 해냈고 책을 40권 이상 저술했는데 그분의 왕성한 창작욕과 끊임없이 도전하는 열정을 본받고 싶었다"고 그는 고백했다.

"경제적으로,정신적으로 아주 안 좋은 상황까지 갔던 적이 있습니다. 베스트셀러 책을 내고 출판계에서 다시 일어선 것은 기적 같은 일이죠.한국이 전쟁의 폐허를 넘어 눈부신 성장을 이룬 것도 다시 일어서고자 하는 의지와 긍정적인 사고,해낼 수 있다는 믿음 덕분이라고 봅니다. "

그는 성공하기 위해서는 미래의 계획을 일기에 쓰라고 조언했다.

한국리더십센터의 초청으로 방한한 한센은 이날 오후 성균관대 600주년 기념관에서 직장인과 대학생,자기계발에 관심 있는 성인 등 1000여명을 대상으로 강연회도 가졌다.

고두현 기자 kd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