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건 트리오' 北밀집수비 뚫어라...10일 월드컵축구 아시아최종예선 1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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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축구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의 출발선에 서있는 '허정무호'가 젊음과 패기로 뭉친 '영건 트리오'를 북한 격파의 스리톱 조합으로 선보인다.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0일 오후 9시(한국시간) 중국 상하이 훙커우스타디움에서 북한과 남아공월드컵 최종예선 B조 1차전을 치른다.
허 감독은 북한의 밀집수비를 뚫기 위해 활동력이 좋고 몸싸움에 능한 신영록을 스리톱의 꼭짓점 자리에 낙점하는 파격적인 선택을 했다. 신영록은 올해 K-리그에서 11골 4도움을 기록한 스트라이커.문전에서 과감한 몸싸움과 돌파력이 뛰어난 신영록은 북한의 밀집수비를 흔들기 위한 최적의 카드로 꼽힌다.
좌우 윙포워드는 김치우-이청용 듀오가 나선다. 김치우는 왼발 전문 키커로 오른쪽 미드필드 공간에서 생긴 세트피스도 담당하고,이청용은 측면 돌파와 문전쇄도를 통해 두 경기 연속골을 노린다.
공격의 시발점은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5호 김두현의 몫이다. 김두현은 스루패스를 통해 '공격 조율자' 역할을 담당하고 기성용은 김두현과 나란히 서서 스리톱의 배후를 지키는 2선 공격수로 활약한다.
수비형 미드필더는 주장 김남일이 맡아 북한의 역습을 저지하는 1차 수비벽을 쌓는다.
좌우 풀백으로는 '러시아 동창생'인 김동진과 오범석이 배치되는 가운데 중앙 수비는 김진규-강민수 콤비가 나서고,골키퍼는 정성룡이 맡을 공산이 크선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