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노사가 9일 임금협상 잠정합의안 부결 이후 첫 추가협상에 들어갔습니다. 그러나 오전 추가협상에서는 서로간의 입장차이만 확인한 뒤 정회했으며 오후 3시 다시 협상을 재개할 방침입니다. 금속노조 현대차 지부 관계자는 “9일 교섭이 추석전 마지막 교섭이 될 것”이라며 9일 타결되지 않을 경우 추석 이전 합의는 힘들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노조는 재교섭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할 경우 쟁의대책위원회를 열어 앞으로의 투쟁 방침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이에 앞서 현대차 노조는 지난 2일 넉달만에 임협 잠정합의안을 마련하고 조합원 찬반투표에 들어갔으나 주간연속2교대안에 대한 조합원들의 반발 등으로 61.2%라는 역대 최고 반대율로 부결됐습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