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중국, 패션대국으로 발돋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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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이후 중국은 더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패션 산업 역시 한단계 업그레이드 되는 계기가 됐는데요, 오늘 중국 패션업계 관계자들이 우리나라를 방문해 적극적인 교류를 요청했습니다. 유주안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러낸 중국 사회는 한껏 자신감이 붙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중국 사람들은 올림픽 이후 높아진 경제력과 더불어 패션에도 상당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순쥔차이 푸민복무유한공사 사장
"유행에 관심이 많아졌고 한국스타일의 옷을 많이 찾는다. 한국의류를 예로 들자면 예전에는 별다른 관심이 없었지만 최근에는 수십배, 수백배로 소비가 급증했다."
그동안 가공무역단계에 머물렀던 중국내 패션산업은 유망한 내수소비산업으로 진화중입니다.
특히 국가적 지원을 바탕으로 독자적인 인기 브랜드들도 급속히 생겨나고 있습니다.
[인터뷰] 중간치엔 광동성 후먼 당서기
"국가 차원에서도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 있다. 10년 전 한국을 방문했을 때는 투자를 받는게 목적이었으나 이번 방문은 기업간의 협력을 이끌어내려고 한다."
이처럼 패션대국으로 발돋움하는 중국을 바라보는 국내 패션업체들은 긴장할 수밖에 없습니다.
가뜩이나 내수경기 침체와 해외브랜드 진입으로 어려운 상황에 중국내 사업여건도 더욱 힘들어졌다고 입을 모읍니다.
[인터뷰] 패션업체 관계자
"최근들어서 납기일을 맞추려면 웃돈을 요구하거나 단가를 맞추는데 까다로운 요구를 많이 한다. 미리 예측은 하고 있었지만 더 빨리 온 것 같고.. 앞으로 더욱 어려운 상황에 봉착할 것"
생산공장을 중국에서 베트남이나 태국, 개성 등지로 옮기는 일도 잦아졌습니다.
한국의 OEM, 주문생산방식 기지 정도로 인식되던 중국.
하지만 최근 가파르게 성장하는 중국시장에서 뒤쳐지지 않기 위해서는 국내 기업들의 차별화된 전략이 필요한 때입니다.
WOW-TV NEWS 유주안입니다.
유주안기자 jayo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