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는 정만원 사장이 아메리카 모빌(America Movil)과 멕시코 최대 이동통신사업자인 텔셀(Telcel)의 CEO인 하시(Daniel Hajj) 사장을 만나 두 회사 간 사업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8일 밝혔습니다. 정 사장은 이 자리에서 "SK네트웍스의 휴대폰 A/S와 유통관련 경험, 노하우를 바탕으로 멕시코 사장에서 상생할 수 있는 협력관계를 만들자"고 제안했습니다. 특히 올해 7월부터 멕시코에서도 시작된 번호이동성제도와 관련해 "SK네트웍스는 이미 한국에서 번호이동성제도가 관련한 사업노하우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텔셀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SK네트웍스는 올해 2월 텔셀과 휴대폰 단말기 A/S와 소매 유통 사업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며 5월 멕시코 과달라하라에 1호 매장을 오픈한 이후 불과 4개월 만에 매장을 20여 개로 늘렸습니다. SK네트웍스는 올해 말까지 멕시코시티와 몬테레이 지역에 추가로 진출한 후 멕시코 전역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이후 아메리카 모빌과의 제휴를 통해 2011년까지 브라질 등 중남미 시장 전역으로 사업을 대폭 넓힐 계획입니다. 송철오기자 coso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