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8일 이번 주 증시가 분기점에 진입해 반등국면 전환을 모색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 증권사 박석현 연구원은 9~10일 외국인 보유 국채 만기 도래, 11월 금통위 금리 결정 및 선물/옵션 만기, 외평채 10억달러 발행 등 추석 연휴 전에 집중돼 있는 국내 변수들의 부정적인 영향력이 이미 시장에 많이 반영됐다고 판단했다.

우선 외국인 보유 국채 만기와 관련된 '9월 위기설'은 심리적인 문제라는 측면에서 실질적인 영향력은 크지 않을 전망이고, 금통위에서는 금리동결이 예상되고 있다고 전했다.

선물/옵션 만기일을 앞두고 프로그램 매물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반등 탄력을 제한할 수 있으나 적극적인 하락 요인이 되지는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따라서 이번주 증시는 반등국면 전환을 시도할 것이며, 9월 첫거래일 급락 이전 수준인 1450~1470선까지의 회복도 기대할 수 있다고 박 연구원은 추정했다.

다만 추석 이후에는 해외 변수, 즉 12일 미국 8월 생산자 물가 및 소매판매 결과, 주말 패니매 및 프레디맥 구제책 발표 가능성, 16일 FOMC 회의, 16~17일 미국 11월 결산 금융기관 실적 발표 등이 줄줄이 대기하고 있어 탄력적인 반등을 보일지는 지켜봐야 할 일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