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미 증시, 고용 악재.. 급락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오늘 새벽 마감한 미국 증시가 고용지표 악화와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면서 동반 하락했습니다. 국제유가는 6일째 하락세를 이어갔지만, 증시에는 호재가 되지 못했습니다. 권순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 증시가 3대 지수 모두 3% 내외로 크게 떨어졌습니다.
미국 경제의 전반적인 상황을 나타내는 고용지표가 악화된데다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감이 급속히 확산되면서 다우지수는 344포인트 넘게 하락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2%의 하락세로 낙폭이 가장 컸으며, 대형주 위주의 S&P500 지수도 원자재와 중공업 종목의 약세로 3% 가까이 내렸습니다.
이날 발표된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는 전주보다 1만 5천명 증가해, 현지 시간으로 내일(5일) 발표될 노동부의 8월 고용도 8개월 연속 감소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습니다.
금융주 역시, 채권왕 빌 그로스가 정부의 부실자산 매입이 없다면 금융권이 몰락할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일제히 약세를 보였습니다.
또 월마트를 제외한 대형 할인업체들의 8월 판매가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나면서 유통주에 악영향을 미쳤으며, 유가를 비롯한 상품 가격의 지속적인 하락은 에너지주와 상품주의 약세를 이끌었습니다.
한편 유럽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유로존의 경제 성장률을 하향 조절해,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우려는 점점 더 커지고 있습니다.
WOW-TV NEWS 권순욱입니다.
권순욱기자 sw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