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형 소매유통업체들의 8월 매출이 실망스러운 수준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공격적인 할인행사에도 불구하고 주택시장 침체와 고용시장 위축 등 경기둔화 여파로 소비심리가 위축된 탓입니다. 4일(현지시간) 국제쇼핑센터위원회(ICSC)에 따르면 미국 대형 소매유통업체들의 동일점포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7% 증가하는데 그쳤습니다. 이는 지난 3월 이래 최소 증가폭으로 전망치인 2%도 밑도는 수치입니다. 소비 수요가 저가 생필품으로 몰리면서 월마트의 매출이 3% 증가한 것을 제외하고는 타겟,노드스트롬, 갭 등 대부분의 유통업체들의 실적이 부진했습니다. 이인철기자 ic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