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가 IP-TV 등 신규서비스 활성화와 규제 완화를 통해 향후 5년간 29만개의 일자리 창출에 나섭니다. 국승한 기잡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대통령 업무보고를 통해 '방송통신 선진화를 통한 신성장 동력과 일자리 창출방안'을 발표했습니다. 방통위는 2012년까지 향후 5년간 우리나라 전체 방송통신산업(서비스, 기기, 소프트웨어 등 포함)의 생산액이 지난해 267조 6천억원에서 383조 8천억원으로 116조 2천억원 늘어나고, 일자리도 지난해 75만 5천개에서 104만 6천개로 29만 1천개 더 생길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특히, IPTV를 포함한 방송통신서비스 분야의 생산규모를 연평균 6.8% 성장시켜 21조 4천억원으로 끌어 올리고, 청년층이 좋아하는 양질의 일자리 4만개를 더 창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방통위는 이를 위한 중점 추진과제로 ▲방송과 통신의 융합 선도 ▲방송서비스 시장 선진화 ▲통신서비스 투자 활성화 ▲해외진출과 그린 IT 확산 등을 제시했습니다. 방통위는 먼저, 대표적 융합서비스인 IPTV에 대해 이달 중 사업자 선정을 거쳐 다음달부터는 본격적인 상용서비스를 시작토록 할 예정 입니다. 또한 지상파 방송과 보도·종합편성 PP에 대한 대기업 진입제한 기준(3조원)과 케이블방송 사업자간 겸영제한 기준(77개 방송구역의 5분의 1 이하)을 각각 완화하기로 했습니다. 신문방송 겸업 문제도 문화관광부와의 협의를 통해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입니다. 와이브로 음성통화 허용을 검토하고 인터넷전화 번호이동제 등을 시행하여 통신시장 투자를 촉진하고, 800㎒과 900㎒대역의 우량 이동통신 주파수를 회수·재배치, 내년 중 신규·후발사업자에게 우선 배분한 뒤 서비스 준비를 거쳐 2011년 6월부터 사용토록 하기로 했습니다. 한국방송광고공사가 독점하고 있는 방송광고 판매시장에 민영 미디어렙(광고판매대행사)을 도입해 경쟁체제를 마련하는 일도 추진합니다. 이와 함께 에너지 효율이 높고 화석연료 사용이 거의 없는 방송통신 산업의 특성을 살려 그린 IT기술을 활용한 인프라 구축과 에너지 절약 등 친환경 녹색사회 건설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WOW-TV NEWS 국승한 입니다. 국승한기자 shk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