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가 침체를 벗어나 대세 상승기로 접어들었다는 의견이 속속 나오고 있습니다. 그동안 지수상승에 발목을 잡은 수급 문제가 하나둘 해소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자세한 내용을 권영훈기자가 보도합니다. 주식 시장에 반등을 위한 긍정적인 신호들이 감지되고 있습니다. 가뭄현상을 빚은 증시 수급에 숨통이 트이고 있습니다. 먼저, 개인들이 증권사에 돈을 빌려 주식을 사는 신용융자 잔고가 지속적으로 줄고 있습니다. 2일 기준으로 신용융자 잔고는 2조 5,660억원으로 연초 대비 절반가까이 감소한 모습입니다. 신용융자 잔고가 줄면 레버리지 위험 역시 줄기 때문에 수급에는 긍정적이란 분석입니다. 또 연기금 역시 9월 들어 순매수로 전환해 지금까지 6,500억원을 매수했습니다. 연기금은 하락장에서 든든한 지원군으로 나선 선례를 볼 때 추가 매수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수급개선과 함께 정부와 업계의 노력도 증시 반등을 점치게 합니다. 어제(2일) 증권업계 사장단은 증시부양을 위해 공동노력에 합의했고 금융당국도 감독강화를 약속했습니다. 하지만, 외국인과 투신권이 각각 13일째, 4일째 순매도를 보이는 점은 걱정입니다. 대세 상승기의 전환점을 맞은 국내 증시. 외인의 셀코리아가 언제쯤 멈출 지, 연기금과 투신권의 매매향배가 변수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WOW-TV NEWS 권영훈입니다. 권영훈기자 yh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