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차킵 켈릴 의장은 "달러화 강세에 따라 국제 유가가 계속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3일 보도했습니다. 켈릴 의장은 블룸버그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달러화가 계속 강세를 보이면서 유가 하락을 이끌고 있다"며 "내년 상반기에는 하루에 100만 배럴 가량 공급이 수요를 초과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켈릴 의장은 "OPEC이 정한 할당량으로 제한되지 않는 이라크의 석유 생산량과 브라질 등 비OPEC 회원국의 생산량이 시장의 공급 초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OPEC 회원국 회의는 오는 9일에 열릴 예정입니다. 이인철기자 ic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