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새벽 뉴욕증시 마감시황 알아보겠습니다. 보도국의 권순욱 기자입니다. 권 기자! 기자> 네, 보도국입니다. 앵커> 주요 지수 마감 전해주시죠. 기자> 네, 오늘 새벽 뉴욕 증시는 국제유가 하락과 경제지표는 호재였지만, 하반기 경기 둔화 우려가 확산되고 기술주와 상품관련주가 약세를 나타내면서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15포인트 오른 11,532로 마감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5포인트 내린 2333을 기록했고,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도 2포인트 내린 1274를 나타냈습니다. 이날 발표된 7월 공장 주문은 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월가 전망치를 넘어섰는데요, 5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하지만 FRB는 FOMC 개최를 앞두고 발표한 베이지북을 통해 유가 하락으로 인플레 부담은 덜었지만, 경기 둔화가 우려된다고 강조하면서 증시에 악영향을 미쳤습니다. 종목별로는 최근 유가를 비롯해 상품가격이 하락세를 지속하면서 상품관련주가 약세를 보였는데요, 금 생산업체 뉴몬트 마이닝이 3.3% 떨어졌습니다. 또 미국 유리 제조업체 코닝은 실적 전망 하향 조정 여파로 12.5% 떨어졌는데요, 코닝은 재고 감소에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하면서 3분기 순이익과 매출 전망을 하향 조정했습니다. 제너럴 모터스와 포드는 8월 자동차 판매대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주가는 유가 하락으로 각각 5.8%와 1.3% 올랐습니다. 금융주에서는 세계 2위 채권보증업체 암박 파이낸셜은 위스콘신 보험당국으로부터 지방채 보증사업을 허가 받았다는 소식으로 22.3% 크게 올랐고, 리먼 브러더스는 지분을 20% 소유하고 있는 오스프레이 펀드가 실적 부진으로 청산될 것으로 알려졌지만, 한국 산업은행 등과의 인수 협상 소식에 주가는 5% 상승했습니다. 앵커> 국제유가를 비롯한 상품 가격 전해주시죠. 국제유가는 멕시코만 정유시설이 허리케인 구스타브의 피해가 거의 없었던 것으로 알려진데다 미국 에너지부가 비축유를 방출할 것이라는 소식에 장중 한때 배럴당 107달러까지 내리기도 했는데요, 장 후반 낙폭을 줄이면서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36센트 내린 배럴당 109달러35센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금 가격도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온스당 2달러3센트 내린 808달러20센트를 나타냈습니다. 외환시장에서는 유가 하락과 유럽의 경제지표 악화로 미국 달러화가 유로화에 대해 강세를 이어갔는데요, FRB가 미국 경제 침체를 우려하면서 어느 정도 완화된 모습이었습니다. 유로 대비 달러 환율은 0.15센트 내린 1.45달러를 나타냈습니다. 지금까지 뉴욕증시 마감상황이었습니다. 권순욱기자 sw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