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업계는 이번 금융당국의 증시안정대책을 두고 '미흡하지만 다행'이라는 반응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권영훈기자!!! 증권업계는 악성루머를 일제 단속하겠다는 금감원의 발표에 일단 환영의 뜻을 내비쳤습니다. 최근 시장에 유포된 자금위기설로 특정그룹이나 기업의 주가가 급락하기도 했는데요. 때문에 이번 단속을 통해 음해성 루머에 의한 주가 하락은 사라질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대책만으로는 증시안정을 꾀하는데 미흡하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올해 1900선에서 시작한 코스피가 1500선마저 무너진 상황에서 감독강화만으로는 증시 부양이 힘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 증권사와 자산운용사 사장단은 오늘 오전 긴급 회동을 갖고 증시안정화 방안을 논의했는데요. 업계는 이 자리에서 정부와 금융당국에 증권거래세율 인하와 적립식펀드에 세제혜택 부여, 연기금의 주식투자자금 조기 집행과 퇴직연금의 주식투자 활성화, 공매도 감독 강화 등을 건의했습니다. 협회 관계자는 "금융당국이 감독을 강화한다는 것은 업계와 인식을 같이한 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또 "주식시장 활성화를 위해선 거래세 인하 등 업계가 제시한 다른 건의사항도 정부가 차차 풀어주길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증권업계는 올바른 투자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장기투자 캠페인과 신뢰도 회복 등 자정노력에도 힘쓰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WOW-TV NEWS 권영훈입니다. 권영훈기자 yh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