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경영] 금호아시아나‥온실가스 감축 3단계 로드맵 수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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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아시아나그룹은 '친환경이 경쟁력'이라는 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모든 계열사들이 자체적으로 환경경영 방침을 수립하는 등 친환경 정책을 통한 기업경쟁력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를 위해 금호아시아나는 그룹 환경정책을 총괄하는 전략경영본부 EQS 부문과 실제 의사결정 협의기구인 그룹사 환경담당 임원으로 구성된 '그룹 환경임원회의'를 운영하고 있다.
임원뿐만 아니라 실무진의 환경경영 능력 향상을 위해 팀장과 실무진을 대상으로 분기별로 환경경영 워크숍을 개최한다. 다양한 환경 분야의 전문가를 초빙하는 환경분야 전문아카데미도 개설해 매월 운영하고 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계열사 간 선의의 경쟁을 유도하고 그룹 전체의 환경경영 수준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2005년부터 매년 환경경영지수 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평가 결과로 산정되는 환경경영지수는 각 그룹사 최고경영자(CEO) 평가에 반영한다.
국제 환경 규제에 대한 대응 체계도 구축해 나가고 있다. 기후변화 협약에 대응하기 위해 3단계에 걸친 그룹 기후변화협약 대응 로드맵을 수립하고 온실가스 인벤토리 구축,저감 잠재량 분석,감축 목표 검토 등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아시아나항공에서는 국내 최초로 자발적인 온실가스 저감 활동인 '탄소 상쇄 프로그램'을 마련해 운영 중이다. 금호고속은 국내 운송업계로는 처음으로 온실가스 인벤토리를 구축,온실가스 검증 기관인 DNV에서 3자 검증을 마치고 지난 6월 노르웨이 대사로부터 '온실가스 인벤토리 검증서'를 받았다.
청정 생산기술 개발 보급을 통한 공정 및 제품의 청정화에도 주력하고 있다.
지식경제부의 '청정기반 전략기술 개발사업'에 2003년부터 전 그룹사들이 참여하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협력사 그린 네트워크 시스템을 구축해 협력업체의 환경경영 능력과 경쟁력을 동시에 강화하는 프로젝트를 벌이고 있다. 대우건설은 DBS 공법과 같은 청정 기술을 활용한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상용화 사업에 적극적이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협력업체의 환경 경영과 제품의 환경성을 제고하기 위해 2003년 9월1일부터 녹색제품 우선구매 지침을 운영하고 있다. 친환경 상품과 에너지 절약형 제품,친환경 건축자재 등을 녹색 제품으로 정의하고 각 그룹사에서 녹색 제품을 우선 구매토록 했다.
김동민 기자 gmkd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