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가 유전자재조합 기술로 개발한 혈우병A 치료제 신약 ‘그린진(Green Gene)’의 품목허가를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승인받았습니다. 순수 국내 기술로 자체 개발한 ‘그린진’은 녹십자가 지난 1996년 개발에 착수해 지금까지 150억원의 개발비와 50여명의 연구인력이 투입됐으며 다국적 제약사인 박스터(Baxter), 바이엘(Bayer), 와이어스(Wyeth) 에 이어 세계 4번째로 제품화된 혈우병A 치료제입니다. 녹십자는 제품의 원료와 원천기술을 자체개발로 확보하게 돼 수입대체효과는 물론, 동물세포를 이용하는 모든 유전자 재조합 제품의 개발 시 적용이 가능해져 기술적 파급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현재 A형 혈우병 치료제의 세계시장 규모는 약 4조원에 달하며, 그 중 유전자재조합 제품이 2조 7천억 원을 차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녹십자는 "성장가능성이 높은 중국, 인도 아시아를 중심으로 급속하게 확대되고 있는 러시아, 브라질 등에 진입해 향후 10년 이내 세계시장에서 10% 점유율을 차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유주안기자 jayo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