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장 막판 낙폭을 줄이며 가까스로 1400선을 지켜냈다.

2일 코스피지수는 7.29포인트(0.52%) 떨어진 1407.14로 마감했다. 강보합으로 출발한 코스피는 장 초반 1430.43까지 올랐지만 외국인과 개인의 투매에 밀려 한때 1392.55로 추락했다. 하지만 막판 연기금이 2000억원가량의 매수주문을 집중시키며 1400선을 간신히 회복했다.

통신(3.25%) 전기가스(1.10%) 등 내수주들이 강세를 보였고 전기전자(0.58%) 철강(0.56%) 등도 선전했다.

삼성전자가 2.17% 상승하며 6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프로그램 매수세가 대거 유입되면서 포스코(1.68%) 한전(1.09%) 국민은행(0.18%) 등 다른 대형주들도 강세로 마감했고 KT&G는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두산중공업은 4.89% 반등했지만 두산(-0.95%) 두산인프라코어(-10.50%) 두산건설(-9.25%) 등은 약세권에 머물렀다. 삼호개발과 진흥기업이 상한가에 오르는 등 경인운하 재추진 소식에 관련주들이 급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