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현대기아차 '파업 직격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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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환율 수혜와 신차효과에도 불구하고 현대기아차의 지난달 판매실적이 예상보다 저조했습니다.
파업으로 인한 생산차질의 영향이 컸습니다.
이승필 기자가 보도합니다.
현대자동차의 지난달 국내 판매실적은 3만8천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5%넘게 줄었습니다.
국내공장의 생산 감소로 수출실적도 2% 줄었습니다.
고유가와 경기침체, 미국의 자동차 시장 위축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지만 부분파업으로 인한 생산차질의 영향이 가장 컸다는 분석입니다.
지난달 현대차의 국내시장 미출고 계약은 2만대를 넘어섰고 밀려 있는 해외 수주 물량도 20만대를 넘어섰습니다.
반면 파업과 무관한 해외공장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 가까이 늘어나며 8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기아자동차도 로체 이노베이션과 포르테를 잇따라 출시하며 신차효과를 톡톡히 봤지만 생산차질로 판매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 줄었습니다.
자체 집계 결과 지난달 부분파업으로 모두 8천2백대의 생산차질이 빚어졌습니다.
한편 현대차 노사는 오늘 오후 3시부터 울산공장 본관에서 윤여철 사장과 윤해모 금속노조 현대차지부장 등 노사교섭대표 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9차 임협 본교섭을 진행중입니다.
핵심쟁점인 주간2교대제 시행안과 관련해 접점을 찾지 못할 경우 노조는 내일과 모레에도 부분파업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WOW-TV NEWS 이승필입니다.
이승필기자 sp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