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국내 자동차 시장이 휘발유 가격 급등 등으로 줄고 있는 가운데 8월의 승용차 판매대수가 37년만에 최저인 20만대 아래로 떨어졌다.

1일 일본자동차판매협회연합회에 따르면 8월의 신차 판매대수(경자동차 제외)는 전년 동월대비 14.9% 감소한 19만3천902대를 기록했다.

8월의 실적으로는 1971년 이후 37년만에 최저이자 피크였던 1990년대에 비해서는 절반에 불과한 수준이다.

경자동차도 지난해에 비해 2.8% 감소한 11만6천189대로 2개월만에 전년 실적을 밑돌았다.

업계에서는 향후 전망에 대해 원재료 가격 급등에 따른 신차 가격 인상 등으로 판매가 더욱 위축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승용차 판매 회복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도쿄연합뉴스) 이홍기 특파원 lh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