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증시 시간외거래 동향입니다. 오늘 새벽 미국증시는 2분기 GDP 수정치가 상향 조정된데다 유가까지 하락하는 등 여러 가지 호재로 이틀 연속 동반 상승했습니다. 시간외거래에서는 기술주들 하락세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델이 실적을 발표했는데요, 2분기 순이익이 감소하면서, 시간외거래에서 주가는 크게 떨어지고 있습니다. 델 실적 보시겠습니다. 델의 2분기 매출은 164억3천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주당 순이익은 31센트로 17% 감소하면서 예상치 36센트에도 미치지 못했는데요, 회사측은 구조조정 비용과 미국을 포함해 유럽과 아시아 등에서 해외 사업 확대에 노력한 결과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경쟁사 휴렛패커드를 의식해 소매점을 확대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는데요, 예상치에 미치지 못한 실적과 3분기 전망을 밝히지 않으면서 시간외주가는 10% 하락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반도체와 인터넷 업종 시간외 흐름 살펴보겠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업종지수 본장에서 1.1% 올랐습니다. 시간외거래에서는 인텔과 마이크론, 어플라이드 머터리얼스와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시스가 1% 내외의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다음은 인터넷업종입니다. 본장에서 1.4% 오른 인터넷주는 시간외에서는 하락세 나타내고 있습니다. 야후와 구글, 아마존이 소폭 하락하고 있고, 이베이가 2% 이상 비교적 크게 떨어지고 있습니다. 허리케인 구스타브의 접근에도 불구하고 국제에너지기구의 비축유 방출 발언과 천연가스 재고량 증가로 나흘만에 하락한 국제유가는 현재 시간외에서 보합권에 머물고 있습니다. 배럴당 115달러60센트 나타내고 있고, 나스닥 선물지수는 1포인트 강세로 출발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미 증시 시간외거래 동향이었습니다. 권순욱기자 sw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