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에 겐이치 "한국의 독도 실효지배 인정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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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을 대표하는 세계적 경영 컨설턴트인 오마에 겐이치가 "일본은 독도에 대한 한국의 실효 지배를 인정하고,한국을 비판하거나 자극하는 행동을 삼가라"고 주장했다.
오마에는 일본의 보수ㆍ우익성향 잡지인 '사피오' 최신호에 기고한 칼럼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독도는 사람이 사는 섬이 아니기 때문에 한국과의 어업권이나 체면 문제에 지나지 않는다"며 "한국이 실효 지배하고 있는 상황에서 시마네현이 '독도의 날' 조례를 제정하거나 중학교 교과서 지도요령 해설에서 영유권을 주장하는 건 의미가 없다"고 설명했다.
오마에는 또 "영토분쟁은 당사자 간의 대화나 유엔의 중재로 해결된 전례가 없다"며 "유일한 해결 수단은 전쟁인데,그건 현실성이 없다는 걸 누구나 다 안다"고 지적했다. 그는 "독도와 인접한 시마네현의 연간 어획고가 150억엔(약 1450억원) 정도인데,독도 주변에서의 어획고는 10억엔 정도로 추정된다"며 "그것이 한ㆍ일 관계를 흔들어 놓을 정도의 문제는 아니다"고 덧붙였다.
도쿄=차병석 특파원 chabs@hankyung.com
오마에는 일본의 보수ㆍ우익성향 잡지인 '사피오' 최신호에 기고한 칼럼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독도는 사람이 사는 섬이 아니기 때문에 한국과의 어업권이나 체면 문제에 지나지 않는다"며 "한국이 실효 지배하고 있는 상황에서 시마네현이 '독도의 날' 조례를 제정하거나 중학교 교과서 지도요령 해설에서 영유권을 주장하는 건 의미가 없다"고 설명했다.
오마에는 또 "영토분쟁은 당사자 간의 대화나 유엔의 중재로 해결된 전례가 없다"며 "유일한 해결 수단은 전쟁인데,그건 현실성이 없다는 걸 누구나 다 안다"고 지적했다. 그는 "독도와 인접한 시마네현의 연간 어획고가 150억엔(약 1450억원) 정도인데,독도 주변에서의 어획고는 10억엔 정도로 추정된다"며 "그것이 한ㆍ일 관계를 흔들어 놓을 정도의 문제는 아니다"고 덧붙였다.
도쿄=차병석 특파원 chab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