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택시 · 화물차 크게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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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개인택시와 화물차운송업 신규 진입자 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개인택시와 화물차 업계가 공급 과잉으로 극심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마땅한 일자리를 찾지 못한 서민들이 몰려든 탓이다. 운송업 관련 자영업자들의 구조조정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07년 운수업 통계조사 잠정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개인택시 종사자 수는 15만8707명으로 전년에 비해 2132명 늘었다. 이에 따라 법인택시를 포함한 지난해 전체 택시 운행 대수는 25만96대로 2104대나 늘었다.
화물차운송업 종사자 수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1t이하 용달화물차운송업 종사자 수는 8만3129명으로 전년보다 2440명 늘었고 1~5t 개별화물차운송업 종사자 수는 6만7282명으로 2006년에 비해 3176명이나 증가했다. 5t 이상 특수화물차량과 컨테이너 운송용 화물차가 포함된 일반화물차운송업 종사자 수도 2006년 19만3522명에서 지난해 19만7647명으로 4125명 증가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개인택시와 5t 이하 화물차운송업은 개별사업자 등록만 하면 쉽게 진출할 수 있는 업종"이라며 "경기 침체로 인해 일자리를 찾지 못한 사람들이 개인택시와 화물차 업계로 몰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개인택시와 화물차운송업 종사자 수가 증가하면서 해당 업계의 공급 과잉 현상은 더욱 심각해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교통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택시 공급은 19.7% 증가한 반면 수요는 35% 감소해 공급 과잉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용 화물차 등록 대수도 2003년 31만4864대에서 작년 33만4584대로 1만9720대나 늘었다.
한편 통계청이 이날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민 1인당 연간 교통요금(택시 고속버스 지하철 철도 등 이용요금)은 57만원으로 2006년 대비 6만7000원이나 증가했다. 교통수단별로는 택시 이용요금이 연간 17만4000원으로 가장 많았다. 시내버스(마을버스 포함) 연간 이용요금은 9만6000원,철도 4만2000원,고속버스 3만3000원으로 나타났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07년 운수업 통계조사 잠정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개인택시 종사자 수는 15만8707명으로 전년에 비해 2132명 늘었다. 이에 따라 법인택시를 포함한 지난해 전체 택시 운행 대수는 25만96대로 2104대나 늘었다.
화물차운송업 종사자 수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1t이하 용달화물차운송업 종사자 수는 8만3129명으로 전년보다 2440명 늘었고 1~5t 개별화물차운송업 종사자 수는 6만7282명으로 2006년에 비해 3176명이나 증가했다. 5t 이상 특수화물차량과 컨테이너 운송용 화물차가 포함된 일반화물차운송업 종사자 수도 2006년 19만3522명에서 지난해 19만7647명으로 4125명 증가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개인택시와 5t 이하 화물차운송업은 개별사업자 등록만 하면 쉽게 진출할 수 있는 업종"이라며 "경기 침체로 인해 일자리를 찾지 못한 사람들이 개인택시와 화물차 업계로 몰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개인택시와 화물차운송업 종사자 수가 증가하면서 해당 업계의 공급 과잉 현상은 더욱 심각해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교통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택시 공급은 19.7% 증가한 반면 수요는 35% 감소해 공급 과잉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용 화물차 등록 대수도 2003년 31만4864대에서 작년 33만4584대로 1만9720대나 늘었다.
한편 통계청이 이날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민 1인당 연간 교통요금(택시 고속버스 지하철 철도 등 이용요금)은 57만원으로 2006년 대비 6만7000원이나 증가했다. 교통수단별로는 택시 이용요금이 연간 17만4000원으로 가장 많았다. 시내버스(마을버스 포함) 연간 이용요금은 9만6000원,철도 4만2000원,고속버스 3만3000원으로 나타났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