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수도권 지역의 전매 제한을 완화하기로 한 가운데 이달 말부터 신도시에 알짜 물량이 쏟아집니다. 올 하반기 주목할 신도시 단지와 청약조건을 이지은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이번 부동산 대책의 최대 수혜지인 신도시에 올 하반기 1만1천3백여가구가 공급됩니다. 오는 9월 광교 신도시를 시작으로, 판교와 김포, 파주에 분양이 이어져 눈여겨 볼 만합니다. 가장 먼저 광교 신도시에 울트라건설이 총 10개동의 대단지를 선보입니다. 용인지방공사도 4백90가구를 추가로 더 내놓을 계획입니다. 이 구역은 용인시에 속해 비과밀 억제권역에 들었다가 수원시로 통일돼, 5~7년간 동일하게 전매가 제한됩니다. 또 올해부터 강화된 지역우선공급 청약 기준에 따라 입주자 모집 공고일까지 1년 이상 거주한 수요자가 유리합니다. 판교 신도시에서는 대우건설과 서해종합건설이 동판교 지역에 9백50여가구를 공급합니다. 우선 청약 가점이 높은 수요자에게 절반을 배정하고 나머지는 추첨을 할 예정입니다. 전문가들은 입지가 특히 뛰어난 광교와 판교는 청약가점이 각각 60점과 65점을 넘어야 안정권에 들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비과밀억제권역 중에서는 김포 신도시에 2천3백여가구의 가장 많은 물량이 쏟아집니다. 공급 물량의 대부분이 중대형이라, 실질적으로 서울 기준에서 1천만~1천5백만 원 짜리 청약예금 가입자들만 신청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파주 신도시에서도 오는 10월 7백80가구가 분양에 들어갑니다. 이들 두 지역은 미분양이 많아 대체적으로 청약가점이 40점대면 당첨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WOW-TV NEWS 이지은입니다. 이지은기자 luvhyem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