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신용위기 파장이 장기 확산국면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국제통화기금(IMF)는 올해와 내년도 세계경제성장률 전망을 또 다시 하향조정했습니다. 이인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지난해 여름 발발한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 사태는 좀처럼 해결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미국의 부동산 시장이 장기 침체를 보이고 있는데다 금융권 부실은 대형 모기지금융사에서 중소형 지방은행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지난주말 미국 캔사스주 콜럼비안뱅크는 9번째로 문을 닫았고 세계최대보험사인 AIG도 손실 확대 전망으로 주가가 13년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일부에서는 신용위기가 2010년까지 이이질 것이란 비관론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여기에다 국제통화기금(IMF)는 약화된 유럽경제 전망을 이유로 올해와 내년도 세계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조정했습니다. 지난 1월 올해 세계경제성장률을 4.1%로 제시했던 IMF는 3.9%로 낮췄습니다. IMF는 또한 내년도 세계경제성장률 목표치를 종전의 3.9%에서 3.7%로 하향조정했습니다. IMF는 올해 미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은 1.3%로 유지했지만 내년 전망치는 0.8%에서 0.7%로 낮췄습니다. 미국 부동산 시장 침체와 소비부진은 신용 위기 파장의 잠재된 화약고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WOWTV-NEWS 이인철입니다.// 이인철기자 ic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