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올림픽 이후 증시 어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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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올림픽이 어제 폐막했습니다. 앞으로의 증시 향방과 대응법을 김택균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역대 올림픽 폐막 후 개최국 증시는 어땠을까.
1984년 LA올림픽 이후 폐막 뒤 1개월간 개최국의 주가는 스페인을 제외하고 모두 올랐습니다.
또 1년후 주가 역시 호주 이외엔 모두 좋았습니다.
특히 고성장을 이어가던 한국 증시는 39%로 상승률이 가장 높았습니다.
이같은 전통을 중국이 이어갈 수 있을까.
전문가들의 견해는 크게 엇갈립니다.
급격한 경기 둔화에 따른 증시 하락을 우려하는 쪽과 중국 정부의 경기부양 정책이 효과를 발휘할 것이란 전망이 팽팽히 맞섭니다.
이처럼 전문가들의 증시 전망이 팽팽이 맞선 가운데 종목군별 접근이 바람직하다는 조언도 나옵니다.
경기장 등 올림픽 인프라 건설과 관련된 철강 등 자재 업종은 보수적인 접근이 바람직하다는 것.
반면 브랜드 가치 상승이 예상되는 올림픽 후원 업체와 에너지 설비 업체는 긍정적이라는 설명입니다.
조용찬 한화증권 중국분석팀장
"올림픽 이후 중국 경제는 제약과 식료품뿐 아니라 내수에서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국내 기업을 중심으로 수혜가 예상되고요.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에너지 절약과 환경보호, 대체에너지 등을 서두르고 있기 때문에 신소재와 기간시설 사업 능력을 갖춘 기업의 수혜가 예상됩니다."
베이징 올림픽이라는 대형 이슈가 사라진 가운데 향후 증시는 미국 경기와 기업 펀더멘탈에 한층 민감한 흐름이 전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WOW-TV NEWS 김택균입니다.
김택균기자 tg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