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zⓝCEO] (주)신성엔지니어링 ‥ 귀뚜라미 그룹과 한솥밥…제2의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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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기사는 BizⓝCEO 기획특별판 입니다 >
냉동 공조기기 전문기업 ㈜신성엔지니어링(대표 박대휘 www.ishinsung.com)이 지난 4월 보일러 전문기업 귀뚜라미 그룹에 인수됐다. 2000억원을 투자해 새로 냉동 공조사업에 뛰어든 귀뚜라미그룹이 이 분야의 기술 선두주자로 꼽히는 신성엔지니어링과 '한 식구'가 되면서 글로벌 냉동 공조 종합기업의 꿈에 성큼 다가섰다.
1993년 설립된 신성엔지니어링은 터보냉동기,흡수식 냉온수ㆍ중온수 유닛 공랭식 스크루 냉동기 등의 개발을 주도하며 기술력을 과시해 왔다. 특히 설립 초기부터 '에너지 절감을 위한 고효율 기기 개발'을 모토로 R&D(연구개발)에 매진,단기간에 냉동 공조 종합메이커로 확고한 입지를 구축했다. 일본 히타치사 등 유수의 외국기업과 기술협약을 체결해 흡수식 냉온수 유닛과 터보냉동기를 국산화시킨 것은 이 회사가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됐다. 냉동 공조기기의 에너지 절감기능은 일반 건물이나 산업용 플랜트 및 건설사에서 가장 환영받는 부분이다. 사용 전력량이 감소돼 경제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신성엔지니어링 박대휘 대표는 에너지 절감사례로 SK텔레콤 사옥에 설치된 고효율 터보냉동기 500RT(소비전력 260kw)를 들었다.
그는 "기존의 터보냉동기 410RT를 우리의 제품으로 교체 설치하고 운전한 결과 전력사용량이 20%나 감소했다"며 "이는 동일 동량 대비로 따졌을 때 33%의 에너지 절감효과를 나타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박 대표는 "이렇듯 경제성이 뛰어나 한 번 서비스를 받은 고객은 꼭 다시 우리 제품을 찾는다"고 자부심을 나타냈다.
신성엔지니어링은 냉동 공조기기 외에 신재생에너지기기와 환경기기 개발사업 등 신규 사업 추진에도 적극적이다. 건설기술연구원과 손잡고 5년여의 연구 끝에 개발한 쓰레기 이송시스템은 국토해양부 신기술에 채택됐고,지열냉난방시스템(GSHP) 부분에서는 국내시장 1위를 점유하고 있다.
올해 매출액은 모든 사업부를 통틀어 1200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박 대표는 "R&D에 대한 끊임없는 투자,경쟁사와 차별화되는 고효율 기술을 기반으로 세계 1위 명품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
냉동 공조기기 전문기업 ㈜신성엔지니어링(대표 박대휘 www.ishinsung.com)이 지난 4월 보일러 전문기업 귀뚜라미 그룹에 인수됐다. 2000억원을 투자해 새로 냉동 공조사업에 뛰어든 귀뚜라미그룹이 이 분야의 기술 선두주자로 꼽히는 신성엔지니어링과 '한 식구'가 되면서 글로벌 냉동 공조 종합기업의 꿈에 성큼 다가섰다.
1993년 설립된 신성엔지니어링은 터보냉동기,흡수식 냉온수ㆍ중온수 유닛 공랭식 스크루 냉동기 등의 개발을 주도하며 기술력을 과시해 왔다. 특히 설립 초기부터 '에너지 절감을 위한 고효율 기기 개발'을 모토로 R&D(연구개발)에 매진,단기간에 냉동 공조 종합메이커로 확고한 입지를 구축했다. 일본 히타치사 등 유수의 외국기업과 기술협약을 체결해 흡수식 냉온수 유닛과 터보냉동기를 국산화시킨 것은 이 회사가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됐다. 냉동 공조기기의 에너지 절감기능은 일반 건물이나 산업용 플랜트 및 건설사에서 가장 환영받는 부분이다. 사용 전력량이 감소돼 경제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신성엔지니어링 박대휘 대표는 에너지 절감사례로 SK텔레콤 사옥에 설치된 고효율 터보냉동기 500RT(소비전력 260kw)를 들었다.
그는 "기존의 터보냉동기 410RT를 우리의 제품으로 교체 설치하고 운전한 결과 전력사용량이 20%나 감소했다"며 "이는 동일 동량 대비로 따졌을 때 33%의 에너지 절감효과를 나타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박 대표는 "이렇듯 경제성이 뛰어나 한 번 서비스를 받은 고객은 꼭 다시 우리 제품을 찾는다"고 자부심을 나타냈다.
신성엔지니어링은 냉동 공조기기 외에 신재생에너지기기와 환경기기 개발사업 등 신규 사업 추진에도 적극적이다. 건설기술연구원과 손잡고 5년여의 연구 끝에 개발한 쓰레기 이송시스템은 국토해양부 신기술에 채택됐고,지열냉난방시스템(GSHP) 부분에서는 국내시장 1위를 점유하고 있다.
올해 매출액은 모든 사업부를 통틀어 1200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박 대표는 "R&D에 대한 끊임없는 투자,경쟁사와 차별화되는 고효율 기술을 기반으로 세계 1위 명품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