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투자증권은 25일 성우하이텍에 대해 대규모 해외투자가 마무리 회수기에 진입했다며 투자의견을 기존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하고 목표가로 8400원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 최대식 연구원은 "2분기 성우하이텍의 매출액은 전년동기비 13.9%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3.1% 증가했으며 마진도 1%포인트 개선되는 등 양호한 수익성을 기록했다"며 "하반기에는 금형수출이 감소하면서 실적이 다소 둔화되겠지만 현대차 체코공장 가동(11월1일) 등에 힘입어 CKD 수출이 호조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작년 9월 당시 주가가 목표가에 도달한데다 슬로박, 체코 등 대규모 해외공장 투자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한 바 있다"며 "그러나 해외투자는 성공적으로 마무리됐고 회수기에 진입하고 있어 불확실성은 해소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또 한때 고전했던 아산성우하이텍도 기아차의 영업 호전과 더불어 실적이 크게 개선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는 설명이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