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증시 주간일정입니다. 지난 주말 미국 증시는 국제유가가 배럴당 6달러 이상 떨어지면서 3대 지수 모두 동반 상승했습니다. 이번 주 역시 국제유가가 증시에 큰 변수인 가운데 예정된 경제지표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는데요, 예정된 경제지표 보시겠습니다. 이번 주 주목되는 경제지표는 25일 기존주택판매 지수를 시작으로 신규주택판매와 소비자신뢰지수, 2분기 GDP 수정치 등이 예정돼 있는데요, 먼저 주택지표는 상반되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주택시장이 여전히 좋지 않은 가운데 기존주택판매는 전월보다 개선된 연율 491만채를 기록할 것으로 보이는 반면 신규주택판매는 전월보다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26일 발표될 예정인 케이스 실러 주택가격지수도 관심사입니다. 또 소비 관련 지표도 발표될 예정인데요, 29일 발표 예정인 7월 개인소득과 소비자 지출은 전망이 부정적인 반면 26일 예정된 컨퍼런스보드의 소비자신뢰지수와 29일 미시간대학이 발표하는 소비자신뢰지수는 전월보다 나아졌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밖에 28일 2분기 국내총생산(GDP) 수정치는 2.7%로 크게 상향 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은 실적 발표 예정된 주요 기업들입니다. 이번 주 실적 발표할 기업들은 26일 유통업체 빅 랏츠를 시작으로 28일 델과 백화점 업체 시어스홀딩스 등이 예정돼 있습니다. 델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분기 순이익이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해외 판매 증가로 전문가들의 예상치는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백화점 업체 시어스홀딩스는 경기침체 여파로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71% 감소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밖에 이번 주는 금융주 역시 증시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의 구제 금융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양대 국책 모기지 업체 패니메이와 프레디맥, 또 리먼브러더스의 매각 여부가 장기간 지속되고 있는 금융 불안을 해소시켜 줄 수 있을 지도 큰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미 증시 주간일정이었습니다. 권순욱기자 sw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