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복지재단(이사장 이경준)이 지식경제부가 주관한 2008년 상반기 '서비스품질 우수기관'에 국내 최초로 사회복지서비스 영역에서 인증을 따냈다.

이랜드복지재단은 재단을 중심으로 산하 복지관 직원,그룹의 전 임직원이 사회공헌을 실천해온 노력을 높이 평가받아 우수 점수를 받았다. 사회복지서비스 기관에서는 국내 최초로 서비스 인증을 받았다는 데 의미가 크다.

이랜드그룹은 '기업은 정직하게 이익을 내야하고 그 이익을 바르게 사용해야 한다'는 경영이념을 바탕으로 가장 존경 받는 기업이 되고자 하는 회사의 비전에 따라 91년 12월 한세복지재단을 설립,사회복지활동을 적극 벌여왔다.

96년에는 이를 이랜드복지재단으로 확대했으며,2004년부터는 순이익 10%의 사회 환원 원칙에 의해 조성된 연간 100억여원의 예산을 이랜드재단,이랜드복지재단,아시안미션 등 3개의 재단을 통해 국내 및 지구촌 음지를 밝히는 곳에 사용하고 있다.

이랜드는 '기업의 사회 환원 모델을 제시한다'는 모토를 또 하나의 비전으로 제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랜드는 북한주민 돕기,제3세계 아동결연 및 교실 짓기,긴급구호,물품지원 등의 모든 사업 전개에 있어서 검증된 전문사회복지기관과 연계해 지속적으로 사업을 전개해 오고 있다.

불우하고 소외된 이웃의 건강한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생명건강'사업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의 모든 사업현장에서 이랜드 자원봉사단과 함께 직접 발로 뛰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재단은 북한주민 돕기 차원에서 총 78억원 규모의 식량 및 의료ㆍ의류품을 지원했다. 또 '12시간 이내 가장 빠른 재난지원'을 원칙으로 국내 최초로 재난지역 긴급구호를 위한 키트 사전제작 시스템을 도입,현재까지 2만1000개의 키트를 국내외 재난지역에 신속하게 공급하는 구호사업을 펼쳐왔다. 뿐만 아니라 치료비 부담으로 몸과 마음까지 고통받고 있는 소외된 이웃에게 치료비를 지원하는 '힐링핸즈'사업,전국 사회복지시설 및 기관에 필요한 의류와 생활용품을 지원하는 맞춤형 테마지원 사업도 펼쳐왔다. 99년부터 기업재단 최초로 시작된 복지관위탁사업은 서울 마포,중랑을 비롯해 광주,진도에 있는 노인복지관 5개와 종합복지관 1개를 밀착해 돕는 사회복지서비스다.

'이랜드비전 장학사업'도 적극적이다. 전국의 가정형편이 어려운 고등학생을 발굴해 졸업할 때까지 학비 전액을 지원하는 이 사업은 베트남과 스리랑카까지 확대해 현지 고등학생,대학생에게 등록금 전액을 지원한다. 장학 사업을 통해 현재까지 총 3701명이 수혜를 받았으며,이들이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이음 멘토링,장학생봉사활동,비전컬리지 등을 실시해 교육사업의 진정성과 차별성을 추구하고 있다.

이랜드복지재단은 이런 주요사업들을 통해 '세상의 빛과 소금'이라는 소명을 실현하고자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