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인터넷 사기사이트 '방지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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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터넷 피싱의 위험성이 대두되면서 피싱방지프로그램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무료로 제공되는 프로그램을 설치하면 정식사이트를 가장해 개인정보를 수집하는 피싱사이트, 결제해도 물건이오지않는 사기쇼핑몰사이트등
유해사이트의 피해를 충분히 막을 수 있다고 합니다.
전재홍기자가 보도합니다.
얼마전 회사원 김모씨는 어이없는 경험을 했습니다.
유명 검색사이트를 찾기위해 주소창에 웹주소를 입력했지만 이름이 유사한 피싱사이트로 접속됐기 때문입니다.
또 다른 김모씨는 개인쇼핑몰에서 상품을 구매하기 위해 돈을 입금했지만 물건도 받지못하고 연락도 되지 않는 황당한 경험을 했습니다.
지난해 하반기 1개 이상의 피싱사이트 8만7963개 발견돼 지난 상반기보다 167%나 증가하는등 최근 피싱·악성사이트가 점점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PC에 깔려있는 바이러스백신으로는 피싱사이트피해는 막을 수 없습니다.
바이러스는 외부에서 컴퓨터로 침투하는 것이지만 피싱사이트의 피해는 본인이 직접 자신의 정보를 입력하기 때문입니다.
브릿지> 전재홍기자
"3초마다 한명이 접속할 만큼 위험에 노출되있는 악성사이트의 접근을 막기위해선 바이러스차단 프로그램 외에 유해사이트 차단 프로그램을 별도로 설치해야 합니다."
소프트 포럼에서 개발한 '안티피싱존'은 해당 사이트를 시스템적으로 분석해 피싱사이트여부를 분별해줍니다.
사이트 접속 시 해당 사이트를 실시간 분석해 진짜 사이트를 녹색 주소창을, 가짜 사이트는 적색으로 표시해 쉽게 피싱사이트를 분별할 수 있습니다.
사기사이트에는 안철수 연구소에서 나온 '사이트가드'가 적합합니다.
휴면·사기사이트 등 유해사이트를 클릭할 경우 '이 웹페이지는 위험합니다'라는 경고메시지를 팝업창에 띄웁니다.
사기 사이트 보호뿐 아니라 악성코드까지 감지하는 기능을 함께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전문가들은 이와같은 피싱방지 프로그램을 설치를 적극적으로 권합니다.
인터뷰> 이순형 소프트포럼 부사장
"연간 수천억원에 이르는 온라인 피싱피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10초면 설치가능한 피싱방지프로그램을 번거럽더라도 설치하는 것이 필요하다"
지난해 '국민은행' 위조 홈페이지 사건과 온라인게임 '바람의 나라' 위조사이트로 알려진 피싱사이트의 피해.
개발사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피싱방지프로그램을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습니다.
WOW-TV NEWS 전재홍입니다.
전재홍기자 jhje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