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변동 심할 땐 '랩 어카운트' 상품 노려보세요
랩 어카운트 상품은 운용 측면에서 펀드와 유사한 점이 있지만,투자자 명의의 계좌에서 별도로 운용된다는 점에서 근본적으로 다르다.
1 대 1 맞춤 운용이 가능하고 보유 종목이나 거래내역 등도 실시간으로 확인이 가능하다. 본인 명의의 계좌에 주식이 있기 때문에 배당을 받을 수도 있고,주주로서의 권리 행사도 가능하다. 랩 수수료만 내면 다른 수수료가 일절 없다는 것도 장점이다. 다만 소액이다 보니 살 수 있는 종목의 수가 제한돼 분산투자가 어렵고,운용상 제약이 적은 탓에 손실을 볼 위험도 상대적으로 크다.
전문가들은 랩 어카운트를 고를 때는 무엇보다 자신의 투자성향을 잘 파악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고위험 자산 비율 등 자산 배분에 따라 기대 수익과 변동성에서 큰 차이를 가져오기 때문이다. 또 자산 구성이 어떻게 돼 있는지,투자 대상이나 과거 운용 성과 등에 대한 면밀한 검토도 필요하다.
증권사들마다 고객의 성향에 맞춰 주식형,채권형 및 직접투자형,간접투자형 등 다양한 상품을 갖추고 있다. 수수료는 연 1~2.5% 수준이며,최저 가입 금액은 1000만~1억원으로 상품에 따라 다양하다.
조재희 기자 joyja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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