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시가 일산신도시 인근에 수도권 최대 규모 신도시를 조성합니다. 아직 국토해양부와 경기도와의 협의가 남아있어 향후 사업 추진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영우기자입니다. 일산 서구와 장항동 일대에 여의도 면적 3배에 달하는 신도시가 들어섭니다. 고양시는 2천7백만 제곱미터 부지를 지난 7월 개발 가능 용지인 시가화 예정용지로 지정했습니다. "시가화예정용지에 대한 주민 공람을 오늘부터 실시한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택지개발과 신도시개발과 관련해서는 아직 계획된 것이 없습니다" 경기도 도시계획위원회도 이 일대에 대해 지난달 25일 시가화예정용지로 승인한 바 있습니다. 구체적인 개발 계획안은 나오지 않았지만 수도권에서 마지막으로 남은 노른자위 땅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입니다. 평지가 많아 택지조성이 쉽고, 한강과 가깝다는 점, 이와 함께 자유로와 제2자유로, 지하철 3호선과 연결되는 일산선도 인근에 위치했습니다. 하지만 풀어야 할 과제도 많습니다. 대규모 택지개발에 따른 승인여부가 정부의 손에 달려있기 때문입니다. 사업지구 지정은 고양시장이 할 수 있지만, 330만 평방미터 이상은 국토해양부 장관의 승인을 얻어야 사업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비용부담 역시 큰 고민거립니다. 16조원에 달하는 토지 보상가를 감안하면 무리한 사업이라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WOWTV-NEWS 박영우입니다. 박영우기자 yw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