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SK그룹 회장·사진)이 “글로벌 산업 질서 변화로 한국의 상품 수출 중심 성장 모델이 큰 위협을 받고 있다”며 “한국과 일본의 ‘경제 공동체’ 결성으로 이를 해결하자”고 22일 제안했다. 최 회장은 이날 국회 싱크탱크인 국회미래연구원이 조직한 미래산업포럼에서 한 기조연설을 통해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30년 만에 우리의 수출액은 5.5배 느는 등 성장의 밑거름이 됐지만 상품 수출 중심의 성장 모델은 큰 위협을 받고 있다”며 이같이 진단했다.그는 “한국과 일본, 두 경제 규모를 합치면 유럽연합(EU) 수준”이라며 “지금은 시장 규모가 큰 미국과 중국이 정하는 국제 질서를 강요받지만, 우리가 만들어갈 수도 있다”고 했다. 이어 “청정수소, 액화천연가스(LNG) 공동구매와 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기술, 한국 반도체와 일본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협력 등이 시너지가 나는 분야”라고 설명했다.최 회장은 또 “시·도별 메가 샌드박스를 도입해야 한다”며 “제주의 경우 면세지역(tax free)으로 정하면 금융산업이 활성화되고, 해외에서 자본을 끌어들일 수 있다”고 말했다.김형규/사진=강은구 기자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왼쪽 맨 앞)이 주력 조선 계열사인 HD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을 찾아 국내 조선업 발전을 위한 노사 협력을 당부했다.22일 HD현대중공업 노조 소식지에 따르면 정 수석부회장은 지난 15일 울산 HD현대중공업 조선소를 방문해 노조 사무실을 찾았다. 그는 “국내외에서 조선업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기대가 커지고 있다”며 “이 같은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노사가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HD현대중공업 노조도 이에 화답했다. 노조 관계자는 “정 부회장은 노사신뢰 구축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했고, 백호선 금속노조 HD현대중공업 지부장(오른쪽 맨 앞)도 정 수석부회장의 쉽지 않은 방문 결정에 고마운 마음을 표한다”고 말했다.김진원 기자
대한항공(부회장 우기홍·오른쪽)은 지난 21일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사무총장 조미진·왼쪽)와 지구촌 어린이 지원을 위한 사회공헌 협약을 맺었다. 대한항공과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는 이르면 다음달부터 온라인 기부 프로그램 ‘플라이트 포 베터 투모로우(Flight for Better Tomorrow)’를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