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8월 거래를 시작한 소매채권 시장이 누적거래량 3조3,050억원, 일평균 135억원이 거래되는 등 안정적 성장단계에 도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소매채권시장은 50억원 미만의 채권거래(소매채권거래)에 대해 소매전문딜러(증권사)가 의무적으로 호가를 제출하게 해 개인이나 법인이 증권사 창구나 HTS등을 통해 편리하게 매매할 수 있도록 증권선물거래소에 개설된 시장을 말합니다. 채권종류별로는 수익률과 신용등급이 여타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금융채가 1조3,314억원으로 전체거래량 40.3%를 차지해 가장 많이 거래 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매수에 있어 위탁자 비중이 40.5%를 차해 개인들의 참여도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잔존만기 1년미만인 채권매매 비중이 77.6%를 차지해, 투자가 주로 1년미만의 단기금융상품 위주로 이뤄지고 있는 것은 아쉬운 점으로 지적됐습니다. 김치형기자 ch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