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올림픽 이후 대대적인 경기 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란 기대감으로 중국증시가 급반등했습니다. 실효성 있는 대책이 나올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인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이 임박했습니다. 올림픽 개막이후 줄 곧 내림세를 보이던 중국증시는 경기 부양 기대감으로 급반등했습니다. 20일 상하이종합지수는 7% 넘게 급등해 단숨에 2,500선을 회복했습니다. JP모건은 최근 리포트에서 중국 정부가 경기 부양을 위해 최대 4000억위안(61조원) 규모의 자금 조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신화 통신은 중국 정부가 올 들어 최악의 성적표를 보이고 있는 증시 부양을 위해 조만간 대책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를 위해 증권당국은 21일 주요 증권사를 불러모아 회의를 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 경제계도 올림픽이 끝나는 9월 이후 정부가 종합적인 후속 대책을 내놓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경기 부양의 주요 내용은 사회간접 자본 투자와 부동산 개발에 대한 자금지원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외에도 기업 세제지원과 개인 소득세 면제기준 상향 조정 등 중소기업과 소비 진작책이 대거 포함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런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기관투자가들은 아직까지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증시 부양 기대를 충족시킬만한 액션플랜이 나오지 않고 투자심리가 더욱 악화된다면 주가가 더 하락할 가능성도 배제하기 힘들다는 분석때문입니다. 중국정부가 이런 우려를 떨쳐버릴 히든 카드에 어떤 내용이 담겨있을 지 투자가들이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WOWTV-NEWS 이인철입니다. 이인철기자 ic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