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금융시장 불안 여파로 코스피 지수가 사흘 연속 조정을 받고 있지만 보험주들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주가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경기방어주적 성격이 강한데다 실적까지 뒷받침 돼, 재평가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입니다. 박병연기자의 보도입니다. 지난달 초 한 차례 급락 조정을 받았던 보험주들이 다시 반등에 나서고 있습니다. 자동차보험 손해율 하락으로 실적개선이 이어지고 있고 금리인상에 따른 투자이익 증가도 기대되기 때문입니다. 실제 현대해상의 경우는 금리인상으로 올해 예상 세전 순이익이 15% 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이달 말부터 생손보 교차판매 제도가 시행되면 장기보험 등 경쟁력 있는 상품 매출이 증가할 것이란 분석도 주가 전망을 밝게 하고 있습니다. 생보사 상장에 따른 반사효과도 기대되고 있습니다. 동양생명과 금호생명에 이어 대한생명도 상장을 추진키로 함에 따라 내년 상반기엔 보험주 시가 총액이 9조원 가까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삼성증권은 대한생명 상장시 시가총액이 6조1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고, 동양생명과 금호생명도 각각 1조7천억원, 1조1천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이밖에 실손형 의료보험으로 대표되는 민영의료보험 시장 확대와 오는 2010년 도입이 의무화되는 퇴직연금 제도도 보험주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전망입니다. WOW-TV NEWS 박병연입니다. 박병연기자 by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