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사장 조환익)와 한국전자거래진흥원(원장 김춘석)은 20일 KOTRA 본사에서 업무협조 약정서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 체결로 KOTRA의 해외 네트워크 및 해외마케팅 전문성과 한국전자거래진흥원의 지식서비스산업 진흥 방안이 어우러져,지식서비스산업의 해외진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양익준 감독이 5일 사건이 일어난 서울 성북구 한 주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후배 폭행 혐의에 대해 해명했다.양 감독은 지난해 12월 13일 본인이 일하는 주점에서 후배 영화 스태프 A씨의 머리를 종이 뭉치로 여러 차례 때리고 폭언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그는 간담회에서 "가게 매출이 한 달에 340만 원밖에 되지 않아 우울하고 슬펐다. 가게를 접을까 고민하기도 했다"며 "조용히 넘어갈 수도 있었지만, 영화계에 있는 사람들은 이 사건을 알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고 입을 열었다.양 감독은 A씨와 2024년부터 소규모 영화 워크숍을 진행하며 알게 되었고, 그 과정에서 A씨가 약 1억 원의 빚을 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고 밝혔다.이에 도움을 주기 위해 문화센터 강사 자리를 소개하기도 했고 강의료 지급이 늦어지자 45만 원을 직접 주기도 했다고 설명했다.사건 당일, 양 감독은 A씨에게 워크숍을 열 것을 제안하며 모든 수강료를 A씨가 가져가는 것으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내가 받을 돈은 없었고, 수강료를 1~3만 원 정도 받는 것이 어떻겠냐고 했지만, A씨는 무료 강의를 원했다"며 "과거 나 스스로 챙기지 못했던 기억이 떠올라 B5 용지 15장으로 '아이고, 이놈아'라고 말하며 그의 머리를 두어 차례 가볍게 통통 쳤다"고 주장했다.그러나 A씨는 사건 직후 "양 감독이 20~30장의 A4 용지로 여러 차례 머리를 때렸다"고 주장하며 12월 30일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양 감독은 사건 이후 A씨와 통화했을 당시 "네가 그렇게 느꼈다면 미안하다"고 사과했으며, 이후 중재자 B씨를 통해 만남을 주선했으나 감정이 격해져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말했다.A씨는 양 감독
서울시가 오는 12일 745억원 규모의 광역 서울사랑상품권을 발행한다.광역 서울사랑상품권은 25개 자치구 내 모든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상품권이다. 서울페이플러스 앱에서 5% 저렴한 가격으로 1인당 월 30만원까지 구매할 수 있다. 보유 한도는 100만원이다.발행액은 오전과 오후 각 372억5000만원씩이다. 시는 발행 당일 동시 접속자가 몰려 서버가 다운되는 일을 막기 위해 출생 연도(주민등록번호 둘째 자리) ‘홀수’는 오전 10시~오후2시, ‘짝수’는 오후 3시~7시로 나누어 구매하도록 했다.상품권은 서울 시내 모든 서울사랑상품권 가맹점에서 쓸 수 있다. 구매한 날로부터 5년 내로 사용하면 된다. 현금(계좌이체)으로 산 경우 60% 이상 사용했다면 잔액 환불도 가능하다. 다만 신용카드로 산 경우 환불이 불가하다.이번 발행은 설 명절께 750억원을 1차 발행한 데 이어 1분기 중 남은 예산을 모두 투입하는 것이다. 송호재 서울시 민생노동국장은 “힘든 시기를 보내는 소상공인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오유림 기자 our@hankyung.com
경기 고양시에서 80대 여성을 살해하고 극단 선택을 시도한 부자가 경찰에 붙잡혔다.일산서부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80대 남편 A 씨와 그의 50대 아들 B 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5일 밝혔다.이들은 전날 오전 10시께 고양시 일산서구 한 아파트에서 아내이자 모친인 C씨(80대)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후 부자는 심야 시간 서울 송파구 잠실한강공원 일대에서 극단 선택을 시도하려다 당국에 의해 구조됐다.구조된 직후 이들은 "아내이자 모친인 C 씨를 살해했다"고 범행을 털어놨다. 이들은 C 씨의 질병과 생활고 등으로 힘들어하던 중 C 씨가 "죽여 달라"고 부탁하자 범행한 것으로 알려졌다.숨진 C 씨에게서 현재까지 반항 흔적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 또 C 씨는 10년 전부터 지병 등으로 거동이 불편했고, B 씨는 이런 C 씨를 간병해 왔던 것으로 파악됐다.경찰은 이들 부자를 상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