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규 "KBS사장 공모신청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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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선 후보 캠프에서 언론특보를 지낸 김인규 전 KBS 이사가 KBS 사장 후보 공모신청을 포기했다.
김 전 이사는 19일 성명을 통해 "KBS 사내에서는 물론 정치권에서 본인을 둘러싼 소모적 논쟁이 확산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이번 공모에 신청하지 않을 뜻을 분명히 밝힌다"고 말했다.
김 전 이사는 "'낙하산' 또는 '코드인사'라는 정치적 논쟁의 소용돌이 한복판에 서면서 평소 자부했던 '방송인 김인규'가 '정치인 김인규'로 매도되는 냉엄한 현실을 직시했다"면서 "사장 후보 응모 자체가 새 정부에 정치적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혼란한 KBS 사태의 장기화를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 응모 포기를 결심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성균관대학교 언론정보대학원 초빙교수를 맡고 있는 김 전 이사는 KBS 1기 출신으로 정치부장,보도국장,뉴미디어본부장 등을 역임했으며 대선 당시 이 대통령 캠프 언론특보를 지내 그동안 유력한 사장 후보로 거명돼 왔다.
20일까지 사장 공모 신청을 받는 KBS 이사회에는 이날까지 한 건의 후보 신청도 접수되지 않았다.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
김 전 이사는 19일 성명을 통해 "KBS 사내에서는 물론 정치권에서 본인을 둘러싼 소모적 논쟁이 확산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이번 공모에 신청하지 않을 뜻을 분명히 밝힌다"고 말했다.
김 전 이사는 "'낙하산' 또는 '코드인사'라는 정치적 논쟁의 소용돌이 한복판에 서면서 평소 자부했던 '방송인 김인규'가 '정치인 김인규'로 매도되는 냉엄한 현실을 직시했다"면서 "사장 후보 응모 자체가 새 정부에 정치적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혼란한 KBS 사태의 장기화를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 응모 포기를 결심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성균관대학교 언론정보대학원 초빙교수를 맡고 있는 김 전 이사는 KBS 1기 출신으로 정치부장,보도국장,뉴미디어본부장 등을 역임했으며 대선 당시 이 대통령 캠프 언론특보를 지내 그동안 유력한 사장 후보로 거명돼 왔다.
20일까지 사장 공모 신청을 받는 KBS 이사회에는 이날까지 한 건의 후보 신청도 접수되지 않았다.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