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환율이 7일째 급등세를 이어가 1,050선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글로벌 달러 강세 속에 중국 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자산운용사들의 선물환 매수가 환율 상승 압력으로 작용했습니다. 장중 한때 외국인들의 주식 관련 달러 자금이 외환당국의 물량으로 오인되면서 2원 가량 급락하기도 했지만 다시 달러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조금씩 상승폭을 넓혔습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7.1원 상승한 1046.9원으로 마감했습니다. 이는 지난 7월4일 환율 종가가 1042.90원을 기록한 이후 40여일만에 1040원대 마감입니다. 시장전문가는 오늘 환율이 1040원대까지 상승했지만 외환당국의 개입은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당분간 환율은 1040원대에서 등락하고 1050원 위로의 상승은 다소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전준민기자 jjm1216@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