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은서 기자의 시황 브리핑] 1600선 탈환 시도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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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코스피 시장, 상승 출발했지만 힘을 받지 못하고 마감했는데요, 우선 지수 정리 해주시죠.
코스피 지수가 결국 1567.71로 마감했습니다.
오늘 코스피 지수는 장 초반 1580선 등락을 거듭하면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지난 주말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달러 강세와 유가 하락으로 이틀 연속 상승한 영향을 받았기 때문인데요, 장 후반까지 힘을 받지는 못했습니다.
코스닥 시장도 장 초반 소폭 상승해 524선에서 출발했지만 오후내내 520선 아래로 밀려 517.04에서 마감했습니다.
왜 그런지 수급동향도 살펴보죠.
오늘 장 하락은 기관이 이끌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오늘 기관은 투신권을 중심으로 1천억원 이상 팔았는데요,
특히 프로그램 매도가 1천1백억원 가량돼 오늘 시장은 프로그램 매도 공격을 받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사들이면서 장을 지탱했습니다.
특히 외국인은 지난주에만 978억원 가량 사들이면서 지난 5월이후 11주만에 순매수를 보였습니다.
환율 상승에 따른 달러 강세가 중요한 원인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하지만 전문가들은 외국인들의 매수세를 추세전환으로 진단하는데 대해서 아직까지 조심스러운 입장입니다.
업종 흐름은 어떤가요, 오늘 건설업종 강세가 두드러졌는데요?
그렇습니다.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 지침이 발표되면서 오늘 하루 건설주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오늘 건설주는 장중내내 2%대 이상의 강세를 보였고 그 여파로 유통과 기계업종도 1%대의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전기전자와 자동차 등 운수 장비는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당초 달러 강세에도 불구하고 수출주들이 힘을 못 받고 있는 셈인데요,
유럽과 일본이 2분기 마이너스 성장세에 접어드는 등 선진국 경기 둔화로 수급에 차질이 생겼기 때문으로 볼 수 있습니다.
아시아 증시는 어떤가요,
지역별 혼조를 보이고 있습니다.
우선 중국 증시의 급락이 두드러졌습니다.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전주대비 5대% 이상 급락했습니다.
홍콩 항셍지수도 2만1000선이 무너지면서 1년래 최저치까지 추락했습니다.
올림픽 이후 경기 전망이 어둡게 나오고 있는데다 상품 가격 하락세로 인한 관련주의 약세가 장 하락을 이끈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홍콩의 경우 2분기 경제성장률이 5년만에 마이너스를 보여 우려를 더하고 있습니다.
대만지수도 이에 영향을 받아 2%대 가량 하락했습니다.
그 외 지역은 일본은 1%대 소폭 상승했는데요,
엔화 약세로 수출주가 강세를 보이고 단기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가 이어졌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그 외 지역 중에는 베트남의 상승세가 두드러졌습니다.
베트남은 오늘까지 9거래일째 상승랠리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특히 오늘부터 호치민 증권거래소의 일일 가격 변동 제한폭이 종전 3%에서 5%로 확대되면서 VN 지수는 3대%이상 올랐습니다.
지금까지 전반적인 내용 살펴봤고,
전문가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확인해보죠
서동필 하나대투증권 투자전략팀장 연결돼 있습니다.
미국 시장은 상승했는데 우리 시장은 힘을 못 받는 것 같습니다. 이번주내 1600선 탈환 가능하다고 보시나요.
1,600 도전 가능, 안착은 의문
수급개선은 가능성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시나요,
수급은 미국 증시가 현상유지 하면 추가로 악화될 것은 없으나 프로그램 매물 출회는 가능한 상황
외국인 동향은 어떻게 전망하나요.
외국인은 지난주 11주만에 매수세를 보였는데요, 앞으로 외국인 매수세 지속돼 우리 증시에 힘을 좀 받을 수 있을까요. 특히 국내 시장은 PER이 저평가된 것으로 분석되는데 저가 메리트 살릴 수 있을까요.
외국인 매수는 미국 시장과 연동, 절대적 매수 관점으로 선회는 아님
저평가 인식은 인정, 다만 주식에 대한 매력도 하락이 문제
업종별 진단도 해주시죠. 특히 건설주와 녹색 성장 테마주, 수출주 이번주 전망 어떻게 보세요.
건설주 : 이벤트성 효과
녹색테마 : 기업의 실적 뒷받침이 문제
수출주 : 환율 수혜는 일시적, 글로벌 경기 둔화가 문제
끝으로 중국증시 어떻게 보시나요. 올림픽이 무색할 정도로 하락하더니 오늘 홍콩 항셍지수는 1년만에 최저치까지 찍었는데요,
비유통주 출회에 따른 수급부담으로 반등 모색 어려움
신은서기자 esshi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