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안암병원, 각막 적게 절개 백내장 수술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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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안암병원 안과 김효명·강수연 교수팀은 백내장 환자 16명(17안)에게 기존 백내장 수술보다 각막을 30~40% 적게 절개하는 새로운 시술법을 적용해 성공을 거뒀다고 14일 밝혔다.
의료진은 최신 유화흡입기인 바슈롬의 '스텔라리스'와 구면수차(렌즈 가장 자리를 통과한 빛이 중심부를 통과한 빛보다 더 짧은 거리에 초점을 맺어 시야가 흐릿해지는 현상)를 줄인 초소형 인공수정체인 'MI 60'을 이용해 수술한 결과 각막을 1.8㎜ 정도만 절개해도 수술이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상처 회복 기간이 줄어들고 수술 후 부작용 중 하나인 난시의 발생률도 낮아졌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백내장 수술은 각막을 2.75~3.00㎜ 정도 절개해야 했다.
김 교수는 "수정체를 빨아들이는 유화흡입기의 지름이 줄어든 데다 인공수정체의 경우 기존 제품보다 더 얇게 접히는 신제품이 등장함에 따라 각막을 미세절개해도 백내장 수술이 가능해졌다"며 "백내장 수술을 받는 연령이 대부분 65세 전후의 노령이어서 젊은층에 비해 상처 회복이 더딘 점을 감안하면 미세절개 수술이 노인층 백내장 수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종호 기자 rumba@hankyung.com
의료진은 최신 유화흡입기인 바슈롬의 '스텔라리스'와 구면수차(렌즈 가장 자리를 통과한 빛이 중심부를 통과한 빛보다 더 짧은 거리에 초점을 맺어 시야가 흐릿해지는 현상)를 줄인 초소형 인공수정체인 'MI 60'을 이용해 수술한 결과 각막을 1.8㎜ 정도만 절개해도 수술이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상처 회복 기간이 줄어들고 수술 후 부작용 중 하나인 난시의 발생률도 낮아졌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백내장 수술은 각막을 2.75~3.00㎜ 정도 절개해야 했다.
김 교수는 "수정체를 빨아들이는 유화흡입기의 지름이 줄어든 데다 인공수정체의 경우 기존 제품보다 더 얇게 접히는 신제품이 등장함에 따라 각막을 미세절개해도 백내장 수술이 가능해졌다"며 "백내장 수술을 받는 연령이 대부분 65세 전후의 노령이어서 젊은층에 비해 상처 회복이 더딘 점을 감안하면 미세절개 수술이 노인층 백내장 수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종호 기자 rumb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