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신설증권사 기선잡기 '팽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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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설 증권사들의 출범 초기 기선을 잡기 위한 기싸움이 팽팽합니다.
보도에 김택균 기자입니다.
IBK투자증권의 출범식 행사장.
정관계 인사와 증권사 사장 등 VIP들로 만원입니다.
모회사인 기업은행의 든든한 지원력이 유감없이 드러는 대목입니다.
임기영 IBK투자증권 대표이사
"연내 3천만달러 규모의 헤지펀드를 설립할 계획입니다. 또 자산관리 사업을 위해서는 주요 거점도시뿐만 아니라 중소기업이 밀접한 공단에 모은행과 연계해 지점을 오픈함으로써 타사와 차별화된 서비스와 네트워크를 갖춰갈 계획입니다."
회사 규모에선 밀리지만 LIG투자증권도 다음주초 성대한 출범식을 계획중입니다.
LIG그룹이라는 든든한 지원군이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유흥수 LIG증권 사장의 발로 뛰는 회사 홍보도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유 사장은 금융감독원 공보실장 출신답게 기자를 일일이 찾아다니며 회사 알리기에 전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에 반해 KTB네트워크에서 증권사로 전환한 KTB투자증권은 회사 알리기 보다는 업무 영역 넓히기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최근 사모투자펀드를 통해 전북은행의 최대주주로 등극한 것을 비롯해 해외 IB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신설 증권사들의 출범 초기 기선 잡기가 팽팽한 가운데 일부 과열 조짐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어제 여의도 증권가에선 신설 토러스증권이 무리한 상품운용에 나섰다 자본이 잠식됐다는 루머가 퍼졌습니다.
이에 토러스증권측은 "안정적인 상품 운용을 통해 지속적으로 수익을 내고 있다"며 "근거없는 신설 증권사 흠집내기"라고 일축했습니다.
WOW-TV NEWS 김택균입니다.
김택균기자 tg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