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다음달 2일부터 중앙 아시아의 심장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 신규 취항합니다. 이로써 자원외교로 떠오르는 신흥시장인 중앙아시아 진출을 위한 거점확보와 함께 중국과 중앙아시아, 그리고 인도와 터키로 이어지는 '하늘길 실크로드'를 완성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회사측은 "과거 중국과 동유럽 등에 적극적인 시장개척을 통해 선점효과를 누렸던 것 처럼 향후 중앙아시아 물류시장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대한항공은 오는 9월 2일부터 인천~타슈켄트 노선에 최신예 보잉 777-200 항공기를 투입해 주 3회(화,금,토) 정기 항공편을 운항합니다. 우즈베키스탄의 수도 타슈켄트는 중앙아시아의 관문으로 이슬람 사원 등 풍부한 관광명소와 함께 최근 자원외교의 중요성에 따라 비즈니스 수요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타슈켄트는 15~17세기 중앙아시아를 호령하던 티무르 제국의 영광이 그대로 남아 있는 살아 숨쉬는 고도(古都) 사마르칸트를 비롯해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 도시 부하라 등 풍부한 관광자원과 함께 자원외교의 중심도시로 부상하고 있는 곳. 대한항공은 타슈켄트 취항을 통해 중앙아시아 지역 거점 확보와 현재 우즈베키스탄과 공동 추진 중인 나보이 국제공항 개발 프로젝트 가속화를 통해 중앙 아시아 시장 진출을 확대한다는 전략입니다. 또 오는 21일 우즈베키스탄 항공과 공동으로 취항 설명회를 개최하는 것을 시작으로, 향후 양사간 지상조업 대행, 공동운항 시행 등으로 협력체제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대한항공은 중국(시안,우루무치, 쿤밍)~인도, 중앙아시아(타슈켄트, 뭄바이, 뉴델리)~중동, 유럽(두바이, 카이로, 이스탄불)에 이르는 하늘 길 실크로드를 완성하게 됐으며, 이 현대판 실크로드는 향후 대한항공의 신성장 동력으로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연사숙기자 sa-s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