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1년부터 2005년까지 뼈를 깎는 구조조정으로 회생의 발판을 마련한 하이닉스반도체의 사례가 기업구조조정의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소개됩니다. 뉴욕의 컬럼비아 비지니스스쿨(CBS)에서 당시 하이닉스의 주채권은행과 우의제 전 사장이 구조조정 성공의 원인을 학생들과 토론하고 그 의미를 되짚어볼 예정입니다. 최진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세계 금융의 심장부인 뉴욕 맨하튼에서 하이닉스반도체의 성공신화가 소개됩니다. 외환은행 행장과 이사회의장을 역임했던 로버트 팰런 컬럼비아비지니스스쿨(CBS) 석좌교수가 피말리는 하이닉스의 구조조정 과정을 강의합니다. (S1)(9월23일 하이닉스 성공사례 소개) 강의 제목은 '아시아 최대, 가장 성공적인 기업구조조정 : 하이닉스 (Hynix: The Largest, Most Successful Corporate Restructuring in Asia)'로, 컬럼비아 경영대학원 건물이 위치한 '유리스 홀(Uris Hall)'에서 오는 9월23일 열릴 예정입니다. (S2)(팰런 교수, 구조조정 진두지휘 경험) 팰런 교수는 2004년부터 2년간 외환은행 행장 겸 이사회 의장으로 하이닉스 채무재조정에 직접 참여한바 있습니다. (CG1)(하이닉스 구조조정 일지) 2001년 10월: 채권단 공동관리 돌입 2002년 12월: 채권금융기관 3차 채무조정 2005년 6월: 국내 신디케이티드론 13억달러 자금조달, 해외채권 5억달러 발행 2005년 7월: 채권단 공동관리 조기 종료 2001년부터 채권단의 공동관리에 들어간 하이닉스는 혹독한 구조조정을 거친 뒤 예정보다 1년반이나 빨리 공동관리를 벗어났습니다. 이번 세미나에는 4년간 하이닉스 턴어라운드를 주도한 우의제 전 사장도 참여해 현지 인사들에게 생생한 경험담을 들려주기로 했습니다. (CG2)(하이닉스 구조조정 세미나) (02:14:51~02:15:00) 우의제 전 사장 "저쪽에서 초청이 온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어떤 내용을 논의할지는 조정할 것이다. 아직 한 달이나 시간이 남았다." 한편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하이닉스 매각작업이 탄력을 받을지 주목됩니다. 그동안 하이닉스 매각작업은 메모리 반도체 업황 악화와 주식관리협의회 내부의 의견차이로 답보상태에 빠져있었습니다. (S3)(월가 주목 여부에 촛점) 다만 뉴욕에서 월가 전문가들을 상대로 세미나가 개최되는 만큼 하이닉스 매각작업에 불씨를 다시 살릴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S4)(영상편집 김연화) 생산라인 구조조정과 신성장동력 발굴에 매진하고 있는 하이닉스의 '과거'가 새삼 조명을 받을지 기대됩니다. WOWTV NEWS 최진욱입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