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초반 SK텔레콤과 KTF, 양대 이동통신사 마케팅 효과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기분좋은 SK텔레콤과 울상인 KTF. 전재홍기자가 살펴봤습니다. 박태환 선수가 아시아 처음으로 올림픽 수영에서 금메달을 따는 순간. 박선수를 직접 광고모델로 기용했던 SK텔레콤은 사전제작 해놓은 축하광고를 대대적으로 내보냈습니다. 경쟁사 KTF의 TV광고는 개막식장면을 패러디. 중국로밍할인에 촛점이 맞춰진 이 광고를 올림픽 기간 중에 바뀜없이 나가고 있습니다. 박태환의 경제적 파급효과는 무려 4천억원. SK텔레콤입장에서는 금메달 소위 올림픽마케팅에서 대박을 올린 것입니다. 반면, KTF가 후원했던 축구경기는 대표팀이 이탈리아에게 큰 점수차로 졌습니다. 올림픽 마케팅 효과 면에서 KTF의 판정패. 결국 무리한 마케팅비로 적자전환의 수모를 겪고 있는 KTF의 입장에선 올림픽 마케팅측면에서 경쟁사인 SK텔레콤에 한 수 아래의 전략을 내보인 격입니다. 상반기 SKT텔레콤의 마케팅비는 전체 매출의 27% , KTF는 36%로 KTF의 비율이 높았지만 3세대 가입자 추이는 갈수록 좁혀지고 있습니다. KTF와 SK텔레콤간 3G 가입자 격차는 20만명. 이 마저도 올해안에 순위가 바뀔 가능성이 높습니다. 올림픽 기간동안 극명한 차이를 보인 마케팅 효과가 반영되면 KTF의 3세대 시장에서의 1위 유지는 더욱 어려워질 전망입니다. WOW-TV NEWS 전재홍입니다. 전재홍기자 jhje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