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성북역 민자 역사 개발사업이 탄력을 받으면서 역세권 분양 아파트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리고 있습니다. 올 하반기 민자 역사 주변에 분양될 물량을 이지은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올 하반기 민자 역사 주변 역세권 지역에 총 2만 3천여 가구가 일반 분양됩니다. 현재 민자 역사 사업이 추진 중인 곳은 청량리, 왕십리, 노량진 등 7곳. 이들 지역 대부분 뉴타운이나 재촉지구 등과 인접해 있어 개발 호재가 큰 것이 특징입니다. 청량리 민자 역사 주변에는 삼성물산과 이수건설이 분양을 앞두고 있습니다. 내일부터 청약에 들어가는 '래미안 전농 2차'는 전체 16개동으로, 용적률이 낮은 친환경 단지입니다. 또 오는 11월 분양될 이수건설의 '휘경 이수 브라운스톤'은 1호선 회기역에 인근 경전철 호재도 기대됩니다. 노량진 민자 역사 주변에는 '동부 센트레빌'이 오는 9월 가장 먼저 분양에 나섭니다. 민자 역세권 중에서는 시세가 비싼 축이지만, 한강과 가까워 조망권이 좋은 것이 특징입니다. 왕십리 민자 역사 주변에는 대우건설 등 4개 건설사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올 연말에 1천여 가구의 최대 물량을 쏟아냅니다. 신분당선이 추가로 개통되는 등 교통 여건이 탁월한 것이 장점입니다. 민자 역사들은 편의시설 등이 뛰어난 반면 갖춰지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릴 수도 있어 유의해야 합니다. 박상언 유앤알 컨설팅 대표 "민자 역사가 완공된 수원만 보더라도 상권이 많이 살아났다. 하지만 민자 역사가 제 기능을 갖추기까지 2~3년 이상 걸리기 때문에 중장기적 관점에서 실수요자 접근을 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민자 역사와 인접한 곳에 분양되는 아파트는 소음 등 불편을 겪을 수 있는만큼 현장 주변을 꼼꼼히 따져보라고 덧붙입니다. WOW-TV NEWS 이지은입니다. 이지은기자 luvhyem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