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가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가자 단기 매매에 능한 이현규 한화증권 대치지점 차장의 손놀림이 바빠졌다.

11일 코스피지수는 기관의 순매수에 힘입어 전주말보다 12.37포인트(0.79%) 오른 1581.09로 장을 마감했다.

이 차장은 이날 개장 직후 보유중이던 한진해운 300주를 주당 3만1800원에 매각해 1.4%의 수익을 올렸다. 또 지난 8일 매수한 포넷 1만주도 처분해 차익을 거뒀다.

이 차장은 오후들어 소프트랜드를 분할 매수하기 시작해 주당 1310~1329원에 2만3434주를 매수했다가 장 막판 주당 1380~1395원에 전량 매각, 이 종목으로 100만원 가량을 벌었다.

STX팬오션 매매로 다소 손해를 본 것을 제외하면 이 차장은 이날도 단기매매로 수익률을 보탰다.

정훈석 한국투자증권 자산전략부 연구원은 대한항공 100주를 보유 종목에 편입시켰다.

대한항공은 고유가의 직격탄을 맞아 1분기에 이어 지난 2분기에도 대규모 적자를 낸 것으로 추정되지만, 최근 주가가 크게 떨어져 밸류에이션 매력이 생긴데다 국제유가 상승세가 한풀 꺽여 투자매력이 있다는 분석이다.

이 차장은 이밖에 보유중이던 신성건설 500주는 전량 매각, 33.3%의 손실을 봤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