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기부전은 노화에 따른 정상적인 현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네덜란드 에라스무스대학 메디컬센터의 이다 코르파게 박사는 유럽전립선암검사(ERSSPC)에 참여한 3천800여명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발기부전은 나이가 들면서 점점 많이 나타나는 반면 배뇨기능은 노화와 반드시 연관이 있는 것은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코르파게 박사는 이들을 58-61세, 62-64세, 65-67세, 68-70세, 71세이상 등 5그룹으로 나누어 분석한 결과 연령층이 올라갈수록 성생활에는 적극적이지만 발기에 문제가 있거나 발기문제 때문에 성생활에 소극적이라고 대답한 사람이 점점 많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러나 노인들이 성생활이 활발치 않다고 해서 반드시 발기부전 또는 성생활에 관심이 없기 때문이라고만은 할 수 없다고 코르파게 박사는 말했다.

반면 배뇨기능은 나이가 많아지면서 약간씩 약해졌지만 5개 연령그룹 사이의 차이는 별로 크지 않았다.

소화기능에는 거의 문제가 없었으며 연령층 간에 별 차이가 없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의 의학전문지 '비뇨기학(Urology)' 최신호에 실렸다.

(뉴욕 로이터=연합뉴스) skh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