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캔을 생산하는 제관업계가 원자재가격 상승 때문에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제관공업협동조합은 금속캔의 소재로 사용되는 석도강판 가격이 올 들어 43% 올랐지만 납품가격에 절반도 반영되지 않아 채산성이 나빠진 데다 경기침체로 영업장 평균가동률이 60%를 밑돌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철순 제관조합 이사장은 "조합원사 평균 판매량이 계속 줄고 있는 상태"라며 "현재와 같은 납품가격 구조에서 제관업계의 적자폭은 갈수록 커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승필기자 sp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