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생산자물가 12.5% ↑ … 한은, 10년만에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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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원자재값이 고공행진을 하면서 지난달 생산자물가가 1년 전보다 12.5% 상승,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최근 유가를 비롯해 국제 원자재값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향후 물가 급등세가 다소 둔화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7월 생산자물가 상승률(전년동월대비)은 12.5%로 1998년 7월(12.8%) 이후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생산자물가는 올 들어 쉼없이 오르고 있다. 1월 4.2%의 상승률을 기록한 이후 매달 수치가 높아져 6월에는 10.5%로 두자릿수에 진입한 데 이어 7월에도 급등세가 이어진 것이다.
7월 생산자물가를 분야별로 보면 공산품이 17.9% 올라 상승폭이 가장 컸다. 석유제품 석유화학제품 1차금속제품 등 주로 원자재와 관련된 제품의 오름폭이 컸다. 서비스 분야도 기름값 상승에 따른 항공 여객료 및 화물운임료 인상 여파로 3.2% 올랐다. 농림수산품은 폭염 등에 따른 출하감소로 채소와 과일이 오르면서 1.0% 상승했다.
품목별(전월대비 상승률)로는 공산품 중에선 냉연강대(23.1%) 아연도강판(22.1%),농림수산품 중에선 상추(51.2%) 오이(28.9%) 양파(19.0%) 등이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서비스품목 중에선 국내 항공여객료가 31.8% 뛰었고 항공화물운임도 17.1% 올랐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
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7월 생산자물가 상승률(전년동월대비)은 12.5%로 1998년 7월(12.8%) 이후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생산자물가는 올 들어 쉼없이 오르고 있다. 1월 4.2%의 상승률을 기록한 이후 매달 수치가 높아져 6월에는 10.5%로 두자릿수에 진입한 데 이어 7월에도 급등세가 이어진 것이다.
7월 생산자물가를 분야별로 보면 공산품이 17.9% 올라 상승폭이 가장 컸다. 석유제품 석유화학제품 1차금속제품 등 주로 원자재와 관련된 제품의 오름폭이 컸다. 서비스 분야도 기름값 상승에 따른 항공 여객료 및 화물운임료 인상 여파로 3.2% 올랐다. 농림수산품은 폭염 등에 따른 출하감소로 채소와 과일이 오르면서 1.0% 상승했다.
품목별(전월대비 상승률)로는 공산품 중에선 냉연강대(23.1%) 아연도강판(22.1%),농림수산품 중에선 상추(51.2%) 오이(28.9%) 양파(19.0%) 등이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서비스품목 중에선 국내 항공여객료가 31.8% 뛰었고 항공화물운임도 17.1% 올랐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